DDD X TOSS 정희연 디자이너님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존 러스킨 -
여러분의 하루는 무엇으로 채워가고 있나요?
저번주 DDD.멤버들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시간으로 하루를 채웠습니다.
특히 디자인 세션에는 특별한 분이 자리해 주셨어요. 덕분에 저희의 주말은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유독! 멤버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이번 세션에 대해 여러분과 짧게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부디 좋은 글이 되길 바랍니다.
네번째 DDD. 디자인 세션을 밝혀준 초대 연사님은 바로 간편 송금 서비스 TOSS에 재직 중인 정희연 디자이너님 입니다. (짝짝짝!)
희연님은 Open Color, Open Arrow 등의 오픈 소스들을 직접 분석하고
개발한 디자이너로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이 날은 희연님이 제작하신 프로덕트뿐 아니라 디자인 멘토로서 또 직장인 선배로서 저희에게 여러 가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사전에 저희가 희연님께 궁금한 점들을 모아 전달하였고 당일 희연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들은 순간순간 마카롱! 이라는 구호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희연님께 드린 저희의 첫 질문은
‘배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동기와 어떤 방법으로 연구를 하게 되셨는지, 그 외에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자신만의 팁이나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답변은 희연님의 프로젝트 접근 방식이었는데요.
무에서 유를 만들 때 언제나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해결책을 고민한다고
하셨어요. ‘뭔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 개발이 안 돼도 ‘그런 이유가 있겠지’, 불편해도 ‘익숙해지니까 그렇게 써야지’ 하지 않고
‘이거 왜 이렇게 되어 있지?’ 스스로 한번 질문해보는 게 좋은 동기가 된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두번째 질문의 주제는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디자이너가 개발자가 소통하는 법, 디자이너가 마케터와 소통하는 법, 디자이너가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법. 그 과정에서 마찰을 줄이고 함께 조율해 나가는 희연님의 꿀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자신의 작업물은 어떤 면에서는 자기 ‘에고’의 반영일 수도 있어서 ‘너의 디자인이 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게 상대에게는 ‘너 자체가 별로야’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소통방식을 달리 해야하고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기도 하며 나를 신경써주고 케어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 상대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처럼 희연님 역시 그런 방법으로 상대를 설득한다고 하셨어요.
또 한 가지는 어떤 이슈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일대일로 소통하는 것 보다 때론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셨습니다. 혼자서 의견을 주장하는 것보다 좀 더 수월하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셨어요.
또 토스에서는 ‘Going extra miles’라고 ‘엑스트라 마일을 성취해라’ 이렇게 동기부여를 준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어렵지만, 한번 해봅시다!’라고 긍정적인 소통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할 땐, 내 디자인이 100% 성취되지 않더라도 50%로 줄여서 흥정하듯이 소통을 해보거나 좀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서 여기서 어떤 부분이 구현하기 어려운지 들어보고 진짜 구현하기 어렵다는 그 부분만 빼고 ‘그럼 이건 다음 배포 때 내보냅시다.’라는 식으로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른 소통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아직은 서툴고 어려운 점이 많은 저희의 고민을 듣고 디자이너 선배로서 ,
직장인 선배로서 좀 더 현실적이고 힘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희연님도 사회 초년생일땐, 딱딱한 소통방식으로 일이 잘 안풀리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하셨지만, 그럴 때는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사로잡히지 않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부정적인 생각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힘든 분들과 일하고 계신다면 힘든 게 정상이고 그분이 나의 자존감을 깎아
먹고 나의 멘탈에 정말 악영향을 미친다면 피하는 게 상책일 것 같다는 조언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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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에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고 다음 세션때는 또 어떤 분이 DDD.를 방문해 주실 지 많은 기대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DDD. 네번째 직군 세션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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